전에 트위터인가 블로그인가 어딘가에서 누가 재미있게 봤다고 해서 궁금하다 했는데, 왓챠에 들어와서 봄. 그래서 사전 지식 하나도 없이 그냥 봤는데 기억에 남는 거 연출이 이쁘고, 작화가 아름다웠다……
30~40분이라는 타임 때문에 총 등장인물이 4명인데, 모든 캐릭터의 서사가 확실하게 비쳐주지는 않았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편 아닐까? 싶었음. 어느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냐 하면 가장 마지막 불꽃놀이 씬이 좋았음 (이유는요? 가장 맨처음에 하는 불꽃놀이 씬과 대조적으로 진행되는 수미상관 구조이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검색해보니까 이거 코믹스 판이 있네 코믹스가 먼저인지 영화가 먼저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궁금하다면 한 번 봐보는 걸로
옛날에 영화관에 가서 볼까 생각할 정도로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사실 걍 영화관 가서 영화관 팝콘이랑 오징어 뜯고 싶었음) 갈 타이밍이 없어서 그냥 언젠가 보겠지 하고 내버려뒀는데 왓챠에 영화 뭐있을까-? 하고 봤더니 이게 풀려져 있어서 보기로 했음 처음에는 정말정말 배경이 아름다워서 감탄만 하고 봤음 이렇게 이쁘게 배경을 그리다니…하고 그리고 수족관 설정을 좋아해서 오 바다 관련 이야기구나 당연함 해수의 아이니까 아무튼 그렇게 재미있게 봤는데 점점점점점점 내용이 어엉? 하는 내용이 되어서 그냥 내게 남은거 - 아름다운 바다 작화, 요네즈 켄시의 노래가 되어버린 작품 근데 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아름다운 작화만 보세요 스토리는 원작 안보면 난해합니다… 원작 만화는 어떤 느낌이길래 생각하면서도 지금 영화 다 본 감상으로는 오!!! 어렵다!!! 뭐라는지 모르겠다 싶어서 그냥 먼눈 중
근데 해수의 아이 뭔가 보기에는 아방가르드하게 함축되어 있는 내용이 바다와 임신 관련인 거 같아서 이게... 뭐다냐 싶음 하지만 연출이 임신과 출산인데 이래도 돼? 하는 중 사실 송이라는 말과 축제라는 말에 뭐 새로운 고래 새끼라도 태어나서 모두가 축하해주는 걸려나 했는데 생각했던 내용과 1000% 달라서 모름 그래서 바다의 아이는 왜 태어난거고 왜 소라는 갑자기 키갈을 갈긴거고 왜 운석가지고 싸운거죠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좋았던 점은 남자아이가 신비로운 여자아이를 만나 이야기가 시작됨 이라는 전형적인 전개가 있는데 그걸 반대로 뒤집은 게 좋음 하지만 보이 미츠 걸도 걸 미츠 보이도 좋아해서 그것 밖에 말이 안나오네… 아무튼 바다 작화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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