泣いてる君を連れ出してほら宇宙旅行に行こう
울고 있는 널 데리고 자 우주 여행을 떠나자
行き先は遥か遠い君の故郷の星
행선지는 아득히 먼 너의 고향의 별
狭い部屋の窓を開けて夜を切り裂けトランジスタ
좁은 방의 창문을 열어 밤을 가르는 트랜지스터
怖くないさ あれは君を迎えにきた電波
무섭지 않아 저건 널 데리러 온 전파
改札前で泣きだして電車の中でまた泣いて
개찰구 앞에서 울기 시작해서 전차 안에서 또 울고
きっともう君は僕の秘密に気づいてる
분명 이미 넌 나의 비밀을 눈치챘겠지
何十年前君が 不時着した海岸沿いの荒野
수십 년 전 네가 불시착한 해안가의 황무지
ここで最期の打ち上げだ
여기서 최후의 발사야
2099年、君は出会った日のまんま少しも歳をとらない
2099년, 너는 만난 날 그대로 조금도 나이를 먹지 않아
僕だけが年老いたんだ
나만이 나이를 먹었어
2099年、この命はもうすぐ終わるから どうせなら君と宇宙の果てを見たい
2099년, 이 생명은 이제 곧 끝나니까 이왕이라면 너와 우주의 끝을 보고 싶어
宇宙船の窓の外にもうもう立つ白い煙
우주선 창문 밖에 모이는 하얀 연기
その向こうに遠ざかる僕の故郷の星
그 너머로 멀어지는 내 고향 별
さよならもう未練はない 黄金の大地 青い海
안녕 이제 미련은 없어 황금의 대지 푸른 바다
涙が落ちるのも最期の見納めだ
눈물이 떨어지는 것도 최후의 마지막이야
2099年、君はこの地球上で 自分の星の言葉を呑み込んで重力に耐えた
2099년, 넌 이 지구 위에서 자신의 별의 말을 삼켜 중력을 견뎠어
2099年、この命が終わるころになって気づいてごめんね
2099년, 이 생명이 끝날 무렵이 되서 눈치채서 미안해
随分待たせてしまったね
꽤나 기다리게 했구나
形が違っても 言葉が通じなくても
모양이 달라도 말이 통하지 않아도
ここまで連れ添った ただそれだけが愛のすべてだった
여기까지 동행한 그저 그것만이 사랑의 전부였어
2099年 僕だけが年老いたんだ
2099년 나만이 나이를 먹었어
2099年、君は出会った日のまんま少しも歳をとらない
2099년, 너는 만난 날 그대로 조금도 나이를 먹지 않아
僕だけが年老いたんだ
나만이 나이를 먹었어
2099年、この命はもうすぐ終わるから どうせなら君と宇宙の果てを見たい
2099년, 이 생명은 이제 곧 끝나니까 이왕이라면 너와 우주의 끝을 보고 싶어
나는 당신 마음의 구급상자
괴로울 때는 언제라도 열어줘
아픈 거 아픈 거 날아가라
당신에게 바치는 주문
무서운 거 힘든 거 날아가라
상냥한 말의 반창고
아픈 거 아픈 거 날아가라
새하얀 솜 붕대로 껴안고
cry도 병도 날아가라
내가 낫게 해줄 테니까
나 이외에는 기대지 말아줘